봐, 정확하게 잘 때렸지.
그래서 내 별명이 히트맨이야.

사랑했던 남자 심백호에게 배신당하여 살해하게 된 신인경.
심백호가 죽은 당일 태어난 쌍둥이 아들 둘은 고아원에서 자라게 된다.
날제비와 성훈은 쌍둥이지만 상반된 성격을 가졌다.
거칠은 형 성훈이 무서운 날제비는 고아원을 도망치게 되고 3년후 출소한 신인경은…

조직없이 단신으로 주먹세계를 갖고 노는 건방진 녀석!
반면에 매력덩어리로서 미운짓을 해도 귀여운 녀석!

이시대 최고의 당구 도박사 왕건달 날제비.
여자의 사랑을 무진장 받는 복받은 녀석.
허나 천하무적인 녀석에게도 진짜 겁나는 상대가 있었으니…

내 모든것을 건다!
인생은 도박이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 무승부는 없다.
한 순간이라도 목숨을 걸면 승부가 된다.

당구의 명인 형사 날제비.
LA 경찰청 검사가 취한체 날제비에게 덥볐다가 망신을 당하자, 오하라 검사부장은 날제비의 특기인 당구로서 승부를 내자고 제안한다.
오하라 검사부장 역시 일본에서 손꼽히는 당구계의 큰 별로 자신이 이김으로써 검사부의 명예 회복을 노리는데...!

봐!
나 멋있지!
뭐든 막잘라지는 칼 있지, 폼나는 반바지도 입었다.
으음...
뺏은 거지만…

부평초.
이리 가고 저리 가고 부평초는 내 신세 뼈를 깎고 살을 깎고
부평초는 내 신세 뿌리내려 정착할 곳 없고
부평초는 내 신세 꽃잎의 화사함은 단명이지만
부평초는 흘러흘러 삶을 사네.
괴롭고 긴긴 나날 뿌리 내릴 한 줌의 땅 없다네.
한 줌의 땅 갖고 떠난 님아 부평초는 눈물 흘려 찾노라...

사랑은 아름답다.
사랑은 상상할수 있는 모든 불화를 뛰어넘고 사랑은 어떤 예측도 불허한다.
사랑은 우리를 훈련시킨다.
우리가 사랑을 훈련시키는게 아니라...
사랑은 일상을 스며들고 그리움으로 무늬지며 남겨진다…

1989~1990년 소년중앙 연재 작품임.
부제 날제비의 숏다리 축구왕 섬 아이로서 보기 드문 효자, 그러나 심술도 대단하다.
축구의 천재 날제비!